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임지연에게는 사극이라는 장르가 주는 부담감이 컸다. 결심을 하기 전까지는 많은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지만, 도전하는 것이 배우의 본질이라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
"‘더 글로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처음으로 많은 대본이 들어오는 상황을 맞이했고, 개인적으로도 기쁨을 누렸다. 그때 내게 온 첫 대본이 바로 '옥씨부인전'이었다. 사실 나는 사극을 잘 소화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사극 제안을 받아 당혹스러웠지만, ‘초심을 잃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라면 하고 싶은 작품에 도전해야 하는데, 왜 사극을 꺼려했는지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꼈다. 악역도 했던 내가 사극도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하면 알아봐 줄 것이라고 믿었다."
첫 주연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대본의 많은 분량을 소화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야 했던 압박도 컸다. 그러나 임지연은 대본 리딩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에게 ‘한 번만 믿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작품에 임했으며, 결과적으로 그녀의 연기력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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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주연은 나도 처음이었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스스로를 믿게 만드는 태도가 필요했다. 피곤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했고, 재판 장면도 나누어 찍을 수 있었지만 공연하듯이 몰입하여 완벽히 해내려 했다. 현장에서의 에너지가 매우 중요했다. 나는 옥택영이고 마님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작품을 이끌어 가는 게 어떤 것인지 많이 배웠다."
임지연은 감독과 동료 배우들의 도움을 받으며 그들의 기여를 인정했다. 특히 천승휘 역을 맡은 후배 추영우의 장점을 칭찬하며 함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즐겼다.
"멜로가 중요한 작품이어서 함께 만들어가야 했다.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추영우는 천승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냈고, 매우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웠다. 그의 자유로움은 캐릭터와 잘 어울렸고, 나는 그에게 많이 의지했다. 이제는 친동생처럼 잔소리를 하며 ‘항상 조심하라’, ‘힘들어도 티 내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영우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런 것 같다."
큰 부담으로 시작됐지만, '옥씨부인전'은 최고 시청률 13%를 넘기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지연은 작품의 성공에 감사하며 구덕이와 옥택영의 캐릭터 분석을 통해 호평의 이유를 설명했다.
"구덕이는 가난하지만 영민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노비로 시작해 아씨가 되고 마님이 되는 과정을 겪고, 사랑도 하고 외지부로 활약하기도 한다. 감정 변화가 많은 인물로서 100%를 표현하고자 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마음껏 터뜨리며 연기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구덕이와 택영을 다른 인물로 보지 않았다. 작가님이 잘 써주신 덕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사극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남장도 하고, 노비와 양반도 되었지만, 궁에만 못 들어갔다."
드라마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과 영화 ‘리볼버’, ‘옥씨부인전’까지 임지연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제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예능에서는 자신을 드러내며 힐링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으며, 체력과 정신 건강 관리를 통해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잠시 쉬었지만 이제 다시 활동을 시작할 시점이다. 구덕이를 잘 마무리하고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 잘한 다음 드라마로 돌아갈 계획이다. 나는 내 정신 건강도 돌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취미를 찾거나 운동 외에 건강한 것을 하며 나를 챙기고 싶다. 구덕이를 너무 사랑해서 보내는 게 힘들지만, 매번 작품에 그렇게 몰입하기만 하면 내게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빠져나오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

